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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음주는 작년에 주문해놨던 제주맥주와 블루보틀의 콜라보 제품 배럴에이지드 임페리얼 스타우트.
먼저 맛본 사람들이 실망했다는 후기를 많이 남겨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물론 얼마전에 마셨던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배럴에이지드 임페리얼스타우트에 비해서는 아쉬운 면이 많았지만. 버번캐스크에서 숙성을 했다고 하지만 경험했던 다른 제품들에 비해 그 느낌이 강하지는 않았다. 커피 풍미는 확실히 느낄 수 있을만큼 세게 치고 나와서 농담 좀 더해서 에스프레소에 술타서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임페리얼스타우트인 만큼 강한 도수(13.5도)를 보여주기에 한병만 마셔도 알딸딸한 상태로 접어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