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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자길에 있는 대륙미술학원 앞을 지나다 만난 길냥이. 작년에 봤던 녀석이랑 똑같이 생겨서 '잘 살았어?' 하며 반가워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1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성묘가 안됐을리가 없지하는 의문이 생겼다. 집에 와서 사진을 비교해보니 얼핏보면 거의 똑같지만 털 무늬 등이 미세하게 달랐다. 아마도 같은 어미가 낳은 다른 녀석인 듯 하다. 

 

이 사진이 일년전에 만났던 녀석. 

 

내가 다가가는 걸 보고 화들짝 놀라 숨더니 경계심 가득한 눈으로 주시하는게 너무 귀엽더라. 그나저나 작년의 그 녀석들은 잘 커서 어미곁을 떠난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