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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원이라는 가격 때문에 화제가 됐던 더미식 장인라면. 집앞 마트에 진열되어 있길래 호기심에 집어왔다. 국가에서 인증해준 상위 10% 경제력을 이런 곳에서라도 과시해야 하지 않겠는가.


개봉해보면 그리 커보이지 않는 건면과 국물, 건더기 봉지가 들어있다. 면을 보는 순간 이 라면은 385Kcal 밖에 안나가는 이유를 납득하게 된다(대부분의 라면은 500kcal대).


건더기는 일반 라면에 비해 실한 느낌이긴 하지만 대단한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



된장과 고추장을 섞어놓은 듯한 비주얼의 건더기용 액상(?)스프.



끓여 먹어보니 면발이 꽤 좋다. 꼬들한듯 하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는게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얼큰한 맛이라고 해서 약간 매울 줄 알았는데 그냥 육개장 정도 먹는 느낌이다. 자극적인 느낌이 전혀 없어 빈속에 먹어도 괜찮겠구나 싶었다. 총평을 하자면 신라면 건면의 상위 호환 버젼. 충분히 괜찮은 제품인데 문제는 역시 가격. 제값 다주고 사먹긴 역시나 애매하다. 1500원 정도의 가격이라면 괜찮았지 싶다. 마트에서 할인 이벤트 할때 사먹으면 딱 좋을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