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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히 보이는 파국을 향해 어떤 이는 열광하며, 어떤이는 묵묵히, 어떤이는 분노하며, 또 어떤 이는 울며 노를 저어간다.
끝을 알든 알지 못하든 똑같은 지옥으로 떨어져야한다는 것이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삶의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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