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로 받은 낯선 메이커의 가방. 나일론 소재인데다 빌링햄 하들리 프로의 내부 파티션이 딱 들어가는 사이즈라 일상용 카메라 가방으로 쓰기에 딱. 완전 맘에 든다.
올해는 경량 패딩 조끼를 하나 사야지 했는데 마침 스노우피크에 맘에 드는 제품이 있길래 구입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 캠핑은 안다니지만 스노우피크 로고는 좋아함.
차가 너무 엉망인 것 같아 퇴근 길에 셀프 세차를 했다. 2014년에 사서 8년, 20만 Km을 탄 내 올란도. 자동차 패러다임이 격변하는 시기이니 새차 사고 싶은 생각 안들게 고장 안나고 오래 오래 버텨주길.
오랜만에 갔던 하나로식육식당. 내 월급빼고는 다 오른다고 고기값도 많이 올랐더라. 앞으로는 소고기말고 돼지고기 먹어야 겠다 ㅜ_ㅜ
집에 돌아와서 투게더 미니컵에 코퍼독 한잔. 위스키와 아이스크림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구나. 생일날이라 바쁜 일을 모두 외면하고, 문제 생길만한 것들도 다 미뤄뒀더니 참으로 편안하게 하루를 보냈다. 연휴가 끝나면 다가올 업무+갈등이 두렵지만 일단 아무 생각없이 놀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