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우엔 뭔가 새로운 취미 생활을 가지게 되면
항상 찾아보게 되는 것이 관련 잡지이다.
게임에 빠져 있을 때는 게임라인, 게이머즈 같은 게임잡지를 찾았고,
애니메이션을 한참 보고 있을 때는 뉴타입을 찾았으며 ,
프라모델에 빠졌을 때는 취미가를 ,
역사 공부에 빠지면서는 역사비평을,
만화그리기에 빠졌을 때는 코믹테크를 찾았었다.
사진이라는 취미에 빠진 이후에도
괜찮은 잡지를 찾아 이리 저리 헤매고 다녔는데
월간 포토넷 같은 경우는 내용이 너무 건조해서
부담없이 접하기가 좀 어려웠고
DCM같은 경우는 일본잡지를 그대로 번역한 것이라 거부감이 좀 있었다.
그러던 차에 알게 된 것이 포토박스.
크기도 작아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 딱이고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착하다.(5000원 ㅡ_ㅡb)
크기가 작고 값이 싸다고 해서 내용까지 작은 것은 아니다.
SLR 클럽 등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수준의 작품들의
촬영정보와 후기, 보정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어
같은 시도를 해보려는 사람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준다.
각 호별로 렌즈나 새로 발매된 바디에 대한 리뷰도 충실히 이뤄지고 있으며,
사진계의 각종 행사와 공모전 소식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어
인터넷에서 정보 찾느라 돌아다니는 수고를 덜 수 있게 해준다.
물론 책에 나와있는 정보의 대부분은 인터넷에서도 알아낼 수 있는 것이고
뭔가 엄청나게 놀라운 내용을 다루는 그런 책은 아니지만,
잠들기전 침대에 누워 사진에 대한 생각을 하며 행복한 하루를 접을 수 있게 해주는
용도로는 권장할 만한 잡지라 생각된다.
잡지에 대한 좀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라.
http://www.iphotobo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