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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산 인쇄골목에서. 

 

지금 같은 시대에도 이렇게나 많은 인쇄소가 분주히 돌아가고 있는 곳. 

 

 

 

 

일년이 넘게 끌어왔던 입시연대기 사진집이 이제야 완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편집은 끝났고 드디어 인쇄에 들어가는 날. 

 

류가헌 측의 노력으로 유화컴퍼니에서 인쇄를 맡아주셨습니다. 

 

사실 그동안 인쇄 퀄리티가 좋아봐야 뭐 그리 다르겠냐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유화 대표님의 작업 모습을 보고 완전히 다른 세계가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같은 사진이 완전히 달라지는 마법을 보여주시더군요. 

 

필름은 악보고 프린트는 연주라고 했던 안셀애덤스의 말을 

 

21세기에 재현해내고 있는 말그대로 인쇄의 마스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입시 연대기 사진집은 크게 3파트이고 2파트의 흑백과 1파트의 컬러로 이뤄지는데 

 

흑백은 대구에서 그리고 컬러는 일산에서 인쇄해 제본에 들어갑니다. 

 

사진집 총괄을 맡고 계신 박아녜스 감독님의 말씀으로는 5월 중에 작업이 완료될 것 같다네요. 

 

 

이한구 작가님의 사진집도 오늘 같은 곳에서 인쇄에 들어갔던지라 그 실체를 먼저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제 사진집도 그렇지만 이한구 작가님의 사진집은 더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쇄 감리를 위해 먼길 달려오신 박아녜스 감독님과

 

이한구 작가님, 유화대표님과 경북프린트 기사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