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치팅데이는 금요일이지만
가족 식사가 잡혀 있는 날이라 이틀 땡김.
이번주는 너무나 좋아하는 통영 이자까야 세프장에서.
소고기숙주구이 - 지난번에 먹었을때보다 고기 퀄리티가 더 좋아짐. 진짜 맛있었음.
진진이에게 시켜준 가츠동 - 조금 더 촉촉했으면 좋았겠다 싶었지만 무난하게 맛있었던 가츠동. 진진이 취향에 너무 맞았는지 폭풍 흡입.
셰프장 후토마끼는 더 말할 필요가 없지.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
김밥은 역시 꽁다리의 볼륨감이 백미.
오늘은 조금 더 담았다고 말씀하시며 내주신 모듬 초밥. 정말 더할나위 없었다. 특히 장어초밥의 폭신함은 최고.
해조류 안먹는데 셰프장에서 나오는 오토시는 좋아한다. 볶음김치는 간이 너무 좋아서 몇그릇이라도 먹을 수 있을 듯.
오랜만에 마시는 생맥주.
마실때마다 생겨나는 엔젤링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맥주 한잔으로는 모자라서 시켜본 청하.
지난번에 태선형들이랑 마셔보니 괜찮아서 오늘은 혼자 마셔봄 ㅋ 술술 잘 넘어가는 청주.
셰프장이 점심 영업도 시작한걸 이제야 알았다. 기회가 되면 점심 먹으러 가야할 듯.
18000원 도시락도 생겼던데 그건 꼭 도전해봐야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미니스탑에서 소프트콘 하나. 이보다 더 행복한 저녁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