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길에 생긴 식당 겸 카페 돌담에 다녀왔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곳이었는데 독특한 분위기가 꽤 좋았다.
차 한대가 겨울 지나갈 골목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 위치인데
카페 바로 앞에 4대 정도 수용이 가능한 주차장이 있고
더 올라가면 차를 돌려 나올 만한 여유 공간도 있으니 걱정말고 직진하면 된다.
본관은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빈티지한 느낌.
별채 1
별채들은 한옥을 개량한 곳으로 예약을 하면 독립된 공간에서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 수 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 인듯.
각각의 방마다 인테리어 특색이 달라 여러번 와도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별채 1-2
별채 1의 뒤로 돌아가면 단독실이 하나 더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곳 분위기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
별채 1-2의 내부.
병풍과 자개 거울 등으로 옛느낌을 살리면서도 모던하게 꾸며놓은 내부가 참 좋았다.
갑자기 가게 되서 광각렌즈를 챙기지 못한게 아쉽다.
내부 공간을 제대로 찍어왔다면 멋있었을텐데.
별채 2 - 이곳은 손님이 있어서 내부를 못찍었다.
우리 가족은 본관 왼쪽에 있는 방에서 식사를 했는데 그 곳이 이집에서 뷰가 가장 좋은 곳이었다.
모든 공간이 다 개성있게 꾸며져 있고 통일성이 없어
어찌보면 난잡하게 보이기도 하는게 그게 묘한 매력이 있다.
베이컨 크림파스타 13000원
펜네로제 파스타
함박스테이크 파스타 16000원
음식 가격은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이었고
한국인의 입맛에 맛게 로컬라이징 잘된 파스타들이었다.
잊을 수 없을 정도의 맛집은 아니지만 돈 아깝지 않은 맛이다라고 느낄 정도의 집.
이 집의 독특한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지불할만한 가격이다.
녹차라떼는 딱 생각하는 그 정도의 맛.
여러종류의 타르트를 판매하고 있고 그게 대단히 맛있어보였는데
아쉽게도 다이어트 때문에 맛보지 못하고 나왔다.
다음엔 그걸 먹으러 다시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