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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해 들어 첫 실패를 맛봤다. 

 

사실 별것 아닌 일이었지만 언제나 실패는 마음을 아프게하고 

 

그 꺼림직한 기분은 아무리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실패에 익숙해지면 안된다. 

 

패배감에 젖어서도 안된다. 

 

이 불쾌함을 딛고 일어서 다시 시작하고 

 

같은 실패를 거듭하지 않는것. 꺽이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것. 

 

그것이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방법이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러할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 미리 두려워하면서 

 

머뭇거리는 것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추운 날씨에 기분까지 그러니 몸에 한기가 스며드는 것 같아 

 

오뎅국물에 국수 말아서 매취순을 한잔했다. 

 

술은 참 고마운 존재다.  불쾌한 기억은 싹 지워주고 

 

적당히 좋은 기분을 심어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