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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진주 - 가좌동 류센소, 칠암동 히얼, 평거동 진주탭룸, 중앙시장 중앙국수, 덕인당 꿀빵 본문

Day by day

설연휴 진주 - 가좌동 류센소, 칠암동 히얼, 평거동 진주탭룸, 중앙시장 중앙국수, 덕인당 꿀빵

coinlover 2026. 2. 19. 08:06

 
 
 
설연휴 진주에 넘어와서 오랜만의 류센소. 라멘과 생맥주의 조합을 즐기려고 갔는데 그 사이 생맥이 메뉴에서 빠져버렸다.  
 
 

 
 
칠암동 카페 Here, 여긴 젊은 애들 가는 곳인데 와이프가 궁금해해서.... 사람도 많고 정신없고.... 어쨌든 내 나이대의 사람이 갈 곳은 아닌 듯. 자리가 없어 거울 옆에 앉았는데 어린 여자 손님들이 내 얼굴 옆에 서서 거울 보며 엉덩이를 흔들고 신발을 벗고 셀카를 찍길래 이게 신인류의 생활 방식인가? 하는 고민을 잠시 했다. 모르는 늙은 남자 얼굴 옆에 엉덩이를 들이밀고 싶었을까. 그들이 그렇게 열심히 셀카를 찍은 곳이므로 나도 질 수 없어 한컷 찍었다. 
 

 
진주탭룸. 바빅슈퍼필스를 안주로 DDH 고스트인더머신을 마심. 지난번에 200ml 마셨더니 좀 아쉬워서 이번에는 400ml로, 역시 맛있었음. 상큼한데 바디감은 묵직해서 참 좋음. 근데 술이 확 깰만큼 비쌈. 
 

 
굳올드메이트라는 스카치에일인데 그냥저냥 맛있게 마심. 
 

 
 
진주탭룸은 100일식당이라는 이벤트를 진행하곤 하는데 이날은 광어회와 소금김밥이 있어서 시켜봤다. 탭룸에 광어회라니.... 긴가민가하며 시켰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좀 놀랐다. 사진을 보니 이 집에 위스키도 있는데 피트 계열로 같이 한잔 할걸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컬러드의 마지막 맥주일듯한 시간의 끝을 생맥으로 마셨다. 400ml 마셨다가는 그대로 꽐라 될 것 같아 200ml만. 여전히 맛있고 여전히 슬픈 맥주.
 

 
당사늘행은 캔입 제품만 있어서 구입해서 가져왔다. 12.3도라서 차마 그자리에서 마실 수는 없었다. 고도수 500ml는 약속된 꽐라의 검이므로.  
 

 
와이프가 영수증 리뷰해서 받은 샹그리아. 16000원에 파는 걸 서비스로 내주는 통 큰 탭룸. 
 

 
진주탭룸에서 나와서 2차가려다 술이 꽤 취해서 그냥 케빈커피로스터스에 가서 필터커피. 
 

 
 
다음날 아침 진주 이곳 저곳을 걸었다. 지금의 내게 아침 진주를 여유롭게 만끽할 기회는 명절 밖에 없으므로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시간이다. 블로그 포스팅 이외에는 어디에도 쓰일리 없는 것이나 이것이야말로 나를 위한 가장 순수한 사진이므로 열심히 찍어본다. 순간의 공기감을 사진에 때려 박는다. 
 

 
유명한 진주 맛집 중앙국수에서 국수 3종을 먹었고,
 

한 10년만에 덕인당 꿀빵을 한팩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통영 꿀빵들은 갈수록 부드러워지는데 덕인당 꿀빵은 잘못하면 이 나갈듯한 그 딱딱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근데 웬만한 통영꿀빵집보다 맛있었다. 내가 진주사람 출신이라서 그런 건지. 그냥 베어 물지 말고 칼로 잘라서 먹으면 좀 더 쉽게 덕인당 꿀빵의 진짜 맛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