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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다락방

탈고성급 플레이스 카페 퍼슈어리 본문

Day by day

탈고성급 플레이스 카페 퍼슈어리

coinlover 2025. 12. 20. 12:17
건물 외관만으로는 예상하기 힘든 감각적인 내부 공간. 고성에 이런 곳이 생기다니. 고성중앙고로 다시 전근가고 싶어졌다.

 
 
 
 
 

3층 외부 공간에서 바라본 풍경. 정겨운 옛날 지붕들 너머로 보이는 송학동 고분군의 모습이 아름답다.

 

카운터 앞에 있던 레밍톤 타자기. 우리집에 가져다 놓고 싶었다.
건물 입구에 있던 고양이 발자국 화석 ㅋㅋㅋ

 
 
고성읍내에 북카페가 생겼다는 얘기는 오래전에 들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일 년이 지나서야 가보게 됐다. 나름 고성에서 5년을 근무했던 사람이다 보니 읍내 현황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편인데 위치를 보니 그렇게 대단한 공간이 들어서기는 힘들겠다 싶어 큰 기대는 안 한 채로 들렀다. 근데 이게 웬걸. 정말 탈 고성급 분위기를 보여주는 곳이 떡하니 펼쳐졌다. 좁은 공간을 너무 감각적으로 활용해서 이곳저곳 한참을 구경하고 있었다. 공간이 너무 멋지면 음료나 디저트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개성 있는 메뉴라고 보긴 힘들었지만 기본 이상의 맛을 보여주였다. 더불어 접객도 너무 친절했고. 통영에 있었으면 매일같이 출근했을 것 같은 카페였다. 좋은 곳들은 항상 내가 근무지 옮기고 나면 생긴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