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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라미2000 스테인리스, 그라폰 파버카스텔 잉크 완병 본문

Day by day

오랜만에 라미2000 스테인리스, 그라폰 파버카스텔 잉크 완병

coinlover 2025. 12. 9. 21:19

 

 

오랜만에 라미2000 남아 있던 내부 잉크 세척하고 라미 블랙 잉크로 새로 채워서 써봤다. 고급만년필에 채택한다는 피스톤필러 방식이라 깨끗하게 세척하고 말리기가 컨버터 방식의 제품보다 까다롭다. 처음 구입했을 때는 감동받았던 버터 필감도 다른 만년필을 많이 겪으며 레벨업을 한 후라 그런지 그렇게까지 부드러운지는 모르겠고. 잉크 흐름이 약간 오락가락해서 점검을 한번 받아봐야 할지도. 그래도 군더더기 없는 유선형(시가형) 디자인은 여전히 아름답다. 

 

 

성경필사를 열심히 하다보니 잉크를 두개나 완병, 그라폰 미드나잇블루와 모스그린을 다 썼다. 바닥에 아주 조금 깔려 있지만 주사기로 주입하지 않는 이상 더 쓸 수는 없을 정도의 양. 만년필은 저렴한 중국제를 쓰지만 잉크는 그라폰이 주력. 근데 흐름이 아주 좋은 잉크는 아니라서 조금 아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