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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다락방
추석 연휴 마지막날 - 아더하프 그린 다운 투 더 삭스 DDH Imperial IPA 본문


연휴 마지막 날. 아쉬움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그냥 맥주나 홀짝홀짝.
아더하프 그린 다운 투 더 삭스, 더블드라이호핑 헤이지 임페리얼 IPA 8.2%. 손으로 엄선한 모자익, 모투에카, 캐스케이드, 리와카 홉을 사용했으며 블루베리, 망고, 부드러운 시트러스함과 솔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아더하프라는 브루어리의 명성답게 오렌지 주스라고 해도 믿을 만한 외관부터 주시한 맛까지 (나 같은 범인의 영역에서는) 흠잡을 게 없다. 이 맥주가 가진 모든 향과 풍미를 다 캐치해내지는 못했지만 거슬리는 것 전혀 없이 열대 과일의 풍미가 폭발하듯 뿜어져 나오는 뉴잉 특유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근데 아더하프를 마시다 보니 국산 뉴잉들 수준이 많이 치고 올라왔다는 게 느껴진다. 한 캔에 2만 원이 넘는 가격의 맥주라면 당연히 맛있어야 하는 거고, 만원 이하에 마실 수 있는 국산 뉴잉들도 내 기준에서는 충분한 즐거움을 선사해 주기 때문이다. 가끔 이런 맥주를 경험해 보는 건 좋겠지만 미각이 섬세하지 못한 나 같은 사람에게는 이 녀석의 스펙은 과분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