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y by day

돋보기 동그랑땡 청하

by coinlover 2025. 2. 10.

 
 
농협 갔다가 돋보기를 써봤다. 아직 50대, 60대, 70대용 돋보기를 쓸 때는 아니라는걸 경험으로 인지한 후 기분이 좋아졌다.
 

 
 
저물어가는 해를 보며 동그랑땡 안주에 청하를 마신다. 입춘도 지났건만 혹한의 기세는 쉬이 꺾이지 않는다. 시스템창호의 단열력에 감탄하며 따땃한 햇살 아래 알딸딸하게 취해 아무렇지도 않은 하루를 마무리 한다. 내일도 아무렇지도 않길. 간간히 발생하고 있는 생활기록부 정정요청 메시지를 받는 족족 처리하며 원격업무 시스템의 위대함을 느낀다. 비록 오탈자 하나 제대로 못잡아 내는 이름만 AI인 나이스지만 큰 오류는 없이 돌아가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이전 버젼에 비해 대체 뭐가 나아졌는가는 전국 모든 교사들이 가진 의문이겠지? 나 혼자만 이런 생각하는거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