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에 어머니께 문자가 왔다.
'아들아 말을 조심해라. 세상이 무섭다.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
아직도 이런 문자를 받아야 하는 세상이다.
아직도 어머니들이 아들한테 무슨 일 생길까봐 밤잠을 설쳐야하는 세상이다.
슬프다. 대한민국이 너무 슬프다.
이런 일을 겪고도 뭐가 잘못됐는지 깨닫지 못할 많은 사람들 때문에 슬프다.
내게는 516보다, 1212보다 123이 더 가까운 현실이다.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쿠데타라고 했던가.
그럼 이건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