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 진주 지역에서 교류하는 사진가 거의 없습니다.
유근종 작가님, 다원 배길효 원장님,
그리고 소소책방 조경국 방주님
정도가 그나마 사진 관련 얘기 조금이나마 하는 분들이고
예전에 사진 동호회 같이 했던
강남진, 이영권, 민규동, 김태선, 박재원 형들과
가끔 술마시려 모여서 사진 얘기 나눌 때가 있을 뿐
그 이외의 사람들과 사진으로 얽혀본 적은 없어요.
2.
그런데 아직도 김석진이 내가 잘 아는데.
김석진이 한테 내가 사진을 가르쳤는데.
김석진이 그거 별거 아닌데.
등등의 말이 아직도 들립니까.
제가 별거는 아닌데 겨우 제 페북이나 블로그 가끔 들여다보고
절 아주 잘 아는 것처럼 팔고 다니는 건
너무 모양새 빠지지 않습니까?
3.
저 생각보다 스펙트럼이 넓은 사람입니다.
저도 저를 잘 모르겠는데 당신들이 저를 어떻게 압니까?
앞으로 그런 말 하고 다니려면
제 사진집이라도 한권 사보시던지
아니면 만나서 술이라도 한잔하고 나서 그러세요.
저는 같이 술 한잔 안해 본 사람은
잘 아는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잘 모르는 사이인 거예요.
아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