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맥주를 마시고 싶게 만드는 쇼생크탈출의 그 유명한 장면.
옥상 역청 방수 작업 중에 얼음 양동이에 든 버드와이저를 마시는 동료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듀프레인.
그 영화를 봤던 때는 맥주맛도 모르는 고등학생이었는데
그들이 마시는 맥주가 얼마나 맛있어 보였던지.
(대학교 들어가 처음 마셔본 맥주는 느낌이 전혀 달랐지만.)
오늘 갑작스레 그 장면이 떠올라 퇴근길에 버드와이저 한병을 사왔다.
여전히 내 취향은 아닌 맥주지만 여름이니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