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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앞두고 코로나 3차 웨이브가 몰아닥쳐서인지 이곳 저곳에서 난리다.
공직자가 코로나에 걸리면 문책하겠다는 공문을 봤을 때는 조심하면 되겠지 생각만 했는데
하도 많은 사람들이, 하도 많은 곳에서
수능 앞두고 한명이라도 코로나 걸리면 고사장 폐쇄된다.
지금 걸리면 정말 빼도 박도 못한다라고 하며 겁을 주니
딱히 돌아다닌 곳도 없는데 몸이 좀 쳐지거나 열감이 있으면 체온을 잰다.
37도 부근의 체온이 나오면 이거 코로나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고
괜스레 목도 칼칼하게 느껴지고 머리도 아픈 것 같다.
이런게 코로나 노이로제일까?
다음 주 수능을 앞두고 다들 이렇게 숨죽이고 사는데
원격 수업 들어간 학생들은 집콕을 잘하고 있는지 걱정이다.
올해처럼 수능까지의 시간이 길고 답답하게 느껴진 적이 또 있을까?
다음주 목요일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건 수험생들만은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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