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를 지나간 적은 수도 없이 많지만
경복궁에 직접 들어가본건 2002년 서울 답사 이후 처음이다.
한낮의 강렬한 햇살 때문에 사진찍기는 무척 힘들었고
A7R4의 특성상 푸른 하늘의 계조가 영 맘에 들지 않아 짜증났지만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경복궁을 잠시 돌아봤던 이 시간은 꽤 좋았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한창 답사다니던 학생 시절에는 고궁이 가진 아름다움을 왜 그리 몰랐던걸까?
코로나 시국이 마무리되면 조선의 5대 궁궐들을 다시 한번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