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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동안 맨날 술만 마셨다. 

오늘은 덮밥 안주에 백화수복. 

(남들은 차례주로 구입하는 술이지만 나는 맛이 궁금해서 사왔다.

작년 한창 일본 불매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을 때

여당 대표였던 이해찬씨가 식당에서 사케를 마셨다고 야당에서 겁나게 깠는데

알고보니 백화수복이었다는.)

한국식 청주는 경주법주말고는 처음 마셔보는데 

부드럽고 달달한게 딱 내 취향이더라. 

준마이다이긴죠급 비싼 사케 마셔봐야 뭐가 뭔지도 모르고 

(몇년전에 닷사이 23을 간바레 오또상인줄 알고 들이켰던 절망적 미각) 

시국도 시국이니 앞으로 집에서 회같은거 먹을때 반주는 백화수복으로~

4500원의 행복이로구나. 

왠만한 준마이는 그냥 바르고 넘어간다는 경주법주 초특선도 한번 마셔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