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께서 집에 걸고 싶어하신 사진이 있었는데
액자 제작해서 가져다 드렸더니 너무 맘에 든다고 저녁을 사주셨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메바에소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코스 요리의 구성이 좀 바껴서 닭껍질 튀김부터 나옵니다.
몇년전 KFC에서 품절사태를 빚었던 그 전설의 주전부리.
이것만 갖고도 맥주 몇잔 마시겠다 싶었습니다.
샐러드에도 닭고기가 들어가는 등 변화가 좀 생겼더군요.
여전히 맛은 좋았습니다.
삼삼한 맛이 일품인 스키야끼. 사실 이것만 먹어도 배가 터집니다.
선어회.
일식전문점 답게 회의 퀄리티가 매우 뛰어납니다.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아귀가라아게입니다. 처음 먹어봤는데 짭쪼롬한 겉면 속에 촉촉한 아귀살이 정말 맛있었어요.
메바에소의 초밥이야 더 말할 필요가 없지요.
밥은 꼬들꼬들하기 보다 좀 질게 한 편인데 저는 그걸 더 좋아해서.
이날 고등어초밥이 진짜 맛있었습니다. 유자향이 나던 오징어 초밥도요.
다 먹은줄 알고 방심했다가 나온 튀김에 배가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원래 코스 구성에 있던 생선구이가 닭간장구이로 대체되었더라구요.
짭조롬한 소스가 참 좋았는데 닭은 조금 질겨서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모찌. 평범한 찹살떡입니다^^
맥주는 역시 생맥이죠.
캔으로 마시던 에델바이스와는 풍미가 완전 다릅니다.
오랜만에 갔더니 더 좋았던 메바에소.
돈만 많으면 매주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