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하나 들고온 플레이모빌
요즘은 수입사가 바뀐 것인지
영플레이모빌이 아니라 그냥 플레이모빌로 표기가 되어 있더라.
어릴 때 과자와 함께 들어있는 영실업의 플레이모빌을 갖는게 소원이었는데
결국은 하나도 사지 못했던 안타까운 기억이 있다.
당시 TV 광고에서 나오던 노래도 아직까지 기억할 정도로 좋아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예쁘게 옷을 입고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미끄럼 타고 그네도 타고
엄마, 아빠랑 동물원에 가고
우는 동생 돌봐주고
우리들도 바쁘게 살아요
플레이 모빌은 내 친구
내 친구 플레이 모빌
아아아아아~빠 영 플레이 모빌 좋아요
영플레이 모빌 영플레이 모빌!
나이가 들어서 플레이모빌 한두개 쯤은 아무 부담없이 살 수 있게 된 지금,
이걸 사봤자 그 기쁨이 오래가지 않는 것이 문제다.
이미 많은 것을 갖고 있는데도 끝도 없이 뭔가를 가지려 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