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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기묘한 풍경이었다.

 

사진을 찍을 때 묘하게 서늘한 감각을 느꼈고

 

결과물을 보고나서도 뭔가 어긋나 있는 듯한 기괴함에 등 뒤가 오싹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하기만할 풍경이 왜 이리 이상하게 다가오는지는

 

나도 설명해낼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