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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더 촘촘하게 짜여진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결과물은 성긴 그물처럼 허술하기만 하다.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오던 이미지들은 내 눈과 머리과 손을 거치는 순간

 

평범하기 그지 없게 변해버리고

 

놓쳐버린 그 순간들에 대한 짙은 미련만 남긴 채 나의 이미지 탐색은

 

길고 지루하게 이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