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서 음료 한잔, 디저트 하나 시켜 먹으며
멍때리거나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
그 별것 아닌 것이 대단한 일이 되어버린 시기.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어 소소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으면.
이는 천왕봉에 올라가던 길에 숨을 헐떡이면서
평지의 소중함을 깨달았던 것과 같은 원리가 아닌가.
이 사태가 끝나고 나면 어느새 일상에 젖어 그 고마움을 전혀 모르고 살아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