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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류가헌에서 첫 개인전 오프닝을 하던 날에  

인사동을 거닐다가 만났던 거리의 악사를 이틀 전에 다시 만났다.

지난 8년 동안 인사동에 꽤 자주 들락거렸지만 한번도 못만났었는데

인생의 변곡점일지도 모르는 시점에 우연히 만난 것에는 무슨 의미가 숨어 있지 않을까?

삶의 순간 순간에 짧게 드러나는 묘한 징후들에 민감한 나.

별별 것에 다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