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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 밤은 양꼬치와 하얼빈 맥주, 그리고 소소한 이야기들로 마무리. 

하얼빈 맥주는 이도백하에서 처음 먹었을 때의 칭따오 맥주 같았다.

맛이 완전히 다른 두 맥주에서 같은 느낌을 받은 이유는 모르겠다. 

그렇게 대단한 맛은 아닌 양꼬치를 앞에두고 

노동법과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깊어져버린 밤.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끊임없이 불러졌을 이 밤 뒤로

나의 한해가 저물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