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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The third grade

아이들의 리코더는 여름 매미를 부르며....

by coinlover 2019. 5. 14.

 음악 수행평가가 리코더였나보다.

 

 며칠동안 귀에 인이 박힐정도로 같은 음악을 들었다.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삽입되었던 히사이시 조의 작품이었던 것 같은데

 

 익숙한 음악을 아이들의 서툰 리코더로 듣는 것도 묘한 맛이 있었다.

 

 만사에 흥미가 없어 보이던 이 애들도 열심히 하는게 있구나 싶어 마음이 놓였던 며칠간의 시간들.

 

 아이들의 소음은 진짜 매미와 바톤 터치를 하는가 보다.

 

 매미 소리와도 같았던 리코더 음이 잦아드는 순간 진짜 여름이 다가오는 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