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정말 미친 것 같은 속도로 달려간다.
올해의 봄도 어느새 끝무렵에 다다르는 듯
어제 아침의 서늘한 기운이 오늘은 가벼운 더위로 변해있었다.
경남교육연수원에 출장갔다 오는 길에 에어컨을 잠시 틀어야했을 정도.
3월만 버티면 일년이 지나간다는 학교 바닥의 흰소리는 사실 절대 진리인 것 같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올해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연말에 허둥지둥하고 있을 게 뻔한데도
졸업한 애들 사진 정리도 아직 완료하지 못한 이 게으름을 어찌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