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시절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엄청난 지적 충격을 받았던 움베르트 에코의 푸코의 진자.
관련 지식을 찾아 메모까지 하며 읽었던 소설은 처음이었기에
이런 책을 써내는 사람은 진정 천재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책을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은 여러번 했는데 다 읽은 책을 사는게 애매해서 버티다 보니
어느새 15년여가 흘러버렸고 아마 이번에 리커버판이 발매되지 않았으면 영원히 사지 못했을 것 같다.
장미의 이름 리커버 판과 거의 같은 디자인, 통일성이 느껴져 좋다.
움베르트 에코의 가장 유명한 저작 두권의 리커버판을 들여놓고 나니 왠지 마으미 푸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