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이브에 집근처에 새로 생긴 마야양고기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양꼬치엔 칭따오인지라 맥주도 한잔....
이렇게 개인 식판을 셋팅해주더군요.
군대부터 학교까지 지긋지긋한 식판을 여기서도.... ㅜ_ㅜ
양갈비 1인분 7900원....
쌉니다. 고기 괜찮구요. 근처에 있는 라무진에서는 셋이먹고 10만원이 넘었는데
여기서는 다섯이 먹고 6만 5천원 나왔어요.
이 집의 특이점은 사장님이 정말, 진짜 친절하다는것. 손님들 요청을 어떻게든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개천절날 산청으로 나들이 갔다온 처가집 식구들이
자연산 송이벗섯을 한아름 사오셨습니다.
송이버섯만 구워먹을 수는 없어서 같이 사온 소고기.
송이버섯의 향에, 소고기의 매력적인 식감에 술이 술술 넘어가던 저녁이었네요.
모처럼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맛있는거 먹고 별일없이 살면 그게 장땡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