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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그토록 자주 갔건만,

 

대릉원을 그토록 자주 걸었건만,

 

바로 옆에 있는 봉황대는 처음이었다.

 

아무 경주라는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찾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누구의 무덤인지도 알 수 없는 이 봉황대가 왜 그리 좋아보였는지 나도 모르겠다.

 

한나절 정도 자리펴고 앉아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