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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의 묘미는 듀스지. 인생도 마찬가지고. 끝날때 까지는 끝난게 아닌 것이야.

 

 

 

 

 

 

 

 

 

 

 

 

 

 

 

결국 승리를 차지한 3반 아이들. 땀으로 젖은 머리카락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남녀공학이라는 특징 때문에

 

남자배구 경기의 열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진고에 있을때는 체육대회가 이렇게 까지 과열되지 않았더랬다.

 

이성에게 자신의 멋진 모습을 어필하고자하는 것은 나이와 상관없는 본능인가보다.  

 

아무런 패기도 열정도 없어보였던 우리학교 남학생들이 이렇게 폭발적인 의욕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다행스럽게 느껴졌다.  

 

여학생들에게 치여서 남성다움 따윈 완전히 잊어버린줄 알았는데 남자는 남자더라.

 

 

우리반 경기력이 최고였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출장관계로 전혀 보지 못해 아쉽기만 하다.

 

우승은 했는지 모르겠네. 꼭 그랬기를.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은 여자배구.

 

애들을 전부 교대로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좀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