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설이 나올줄은 정말 몰랐다.
롤랑바르트의 죽음과 연관된 음모론이라니.
등장인물 소개에 나열되는 인물들은
그 난해한 철학으로 인해 나를 좌절에 빠지게 했던 이들이다.
롤랑바르트, 미셸 푸코, 자크 데리다.....
몇번을 읽어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는 그들의 글과 삶을 꼬아서
이런 소설을 만들어 내다니.
언어학과 기호학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제대로 읽어내지 못할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엄청나게 잘 읽힌다.
지적인 유희를 즐기게 만들어주는 소설.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