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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반다이 건프라 PG(퍼펙트그레이드) 건담 엑시아 라이팅 버전

by coinlover 2018. 3. 1.

 

 

 

내가 그를 조립해주기 전에

 

그는 다만 하나의 러너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를 조립해 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 건담이 되었다.

 

 

 

 

 

 

 

 

 

 

 

 

 

 

 

 

 

 

 

 

 

 

 

 

 

 

 

 

 

 

 

 

 

 

 

 

 

 

 

 

 

 

 

크리스마스 트리 대용으로 쓰려고 작년 12월에 구입했던  PG 건담 엑시아 라이팅 버전.

 

체험단이다 뭐다 해서 바쁘다보니 두달 동안 먼지를 쓰고 방치되어 있었다.

 

내일 개학하고 나면 또 언제 조립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서

 

하루를 꼬박 투자해 조립을 완료했다.

 

건담 마크2 티탄즈 컬러, 유니콘 밴시노른에 이은 내 인생 세번째  PG.

 

평소 즐겨 만드는 MG나 RG의 조립 시간을 아득히 상회하는 10시간 가량의 조립시간에 질려

 

PG는 자제해야지 하다가도 실제로 만들어 놓고 보면 이 등급만큼 만족감을 주는 건프라도 없기에

 

괴로움을 잊고 또 도전하게 되었다.

 

그래도 PG 엑시아의 경우는 전작인 밴시노른에 비해 조립이 쉽고 재미가 있는 편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어 조립했네.

 

(역시 변형 기믹이 있는 프라모델은 내 취향이 아니다 ㅋㅋㅋ)

 

정품 라이팅 킷은 역시 중국제품의 열악한 배선과는 격이 달라서

 

깔끔한 느낌으로 맞아 떨어지는게 참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여태껏 봤던 PG 중에서 가장 완벽한 프로포션과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듯.

 

트란잠 버젼, 아스트레아 버젼 등

 

배리에이션으로 나올 다른 녀석들도 무척 기대되지만

 

돈도 돈이고 시간도 없으니 여기서 멈춰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