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유로 전입도 전출도 많았던 우리 학년.
어제 또 한명의 제자를 보냈다.
졸업할 때까지 잘 데리고 있고 싶은게 담임의 욕심이기에
중간에 떠나보내야 하는 경우 마음이 참 많이 아프지만
이번에는 나쁜 일도 아닌 자기의 진로를 능동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라
그나마 가벼운 마음으로 보낼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포트레이트 한장 예쁘게 찍어준 적이 없는 것 같아
마지막으로 한장을 담았다.
선화야 2년동안 성실하고 착하게 지내줘서 너무 고마웠다.
나중에 꼭 머리하러 갈게.
떠나보내기전 함께 찍은 마지막 단체 사진.
어디가서든 고성중앙고 2학년 3반 잊지말고
건승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