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봤던 만화 중에 가장 취향에 맞았던 바깥나라의 소녀.
만화라기보다는 한편의 고퀄리티 동화를 읽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던 작품.
펜으로 정성스레 그려낸 그림은 마치 동화책 속에 나오는 삽화같은 느낌으로
분명 흑백인데 색감이 느껴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이야기의 전개도 매끄럽고 주인공들이 너무 사랑스럽다.
분명 기괴하고 슬픈 이야기인데
어찌나 재밌고 예쁘게 풀어가는지 두권을 숨 쉴 틈도 없이 급하게 읽었던 것 같다.
지인들로부터 만화책 추천을 부탁받는다면 반드시 권해주고 싶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