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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가을 저녁을 맞이 하다

by coinlover 2017. 10. 14.

 

 

 

 

 

 

팥빙수가 너무 먹고 싶어 집근처에서 이리 저리 방황을 했다.

 

날이 추워지니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빙수를 아웃시켜버렸기에.

 

몇번의 헛탕 끝에 겨우 빙수를 하는 곳을 발견하고 만족스런 저녁을 보낼 수 있었다.

 

그렇게 맛있는 빙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엔 적당한 정도.

 

 

 

 

 

 

 

와이프와 나는 치즈크레페 케잌이 먹고 싶었지만

 

진진이가 오레오 치즈 케잌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리고 맛있게 다 드셨다.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이하여 통통하게 살이 오른 아들.

 

돼지라는 말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ㅋㅋㅋㅋ

 

오늘은 어디서 천재라는 말을 배워왔는지

 

자기를 천재라고 불러달라고....

 

 

 

 

 

 

 

 

과도한 업무로 피폐해지고 있는 와이프님.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사는게 참 힘드신 것 같다.

 

 

 

 

 

빙수먹고 밖으로 나오니 몸에 한기가 스며든다.

 

며칠전부터 갑작스레 떨어져버린 기온.  

 

계절사이를 오가는 급행버스에서 잠시 내려 가을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겨울이라는 종점이 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