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y by day

고성 유일의 맛집 바닷가에 햇살 한스푼에서

by coinlover 2017. 6. 11.

 

 

 

 

 

 

고성의 거의 유일한 맛집

 

바닷가에 햇살 한스푼.

 

작년에 알바하던 제자가 오지 말아달라고 해서 거의 못가다가

 

(오지 말라고 했던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구먼

 

알바하는게 부끄러워서였는지 내가 너무 싫은 선생이어서 그랬던건지

 

고삼 때 담임할 때 꽤 사이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나만의 착각이었는지도)

 

장모님이 너무 가고 싶다고 해서 오랜만에 들러본 곳.

 

제자는 알바를 그만둔 듯 하여 모처럼 마음 편하게 밥을 먹고 왔다.

 

이 집 호박 피자는 정말 맛있는 편.

 

나머지 메뉴는 사실 다른 곳에서 먹는 파스타나 스테이크에 비해 맛과 양에서 그리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다.

 

그런데 왜 맛집인가?

 

고성에는 이 정도의 맛과 분위기를 가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전무하기 때문.

 

모처럼의 분위기 좋은 저녁 식사.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사실은 국산) 호가든 한잔도 그날만은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