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은 잘 안읽는 편이지만
오버로드는 제작년부터 꾸준히 챙겨보고 있는 편.
갈등을 무진장 싫어하는 나로서는
이런 먼치킨류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딱 맞나보다.
11권이 넘어가니 슬슬 지루해지는 감이 좀 있지만.
고독한 미식가로 잘 알려진 만화가 다니구치 지로의 별세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추모 특별 판매등이 많았다. 그 바람에 편승해서 읽어본 도련님의 시대.
1905년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가장 암울했던 시기의 일본에 대한 이야기다.
읽어본 사람들이 미리 얘기한 것처럼 그냥 만화책처럼 읽히지가 않는다.
글도 너무 많고 만화다운 가벼움이 없기 때문이다.
읽다보면 그림이 더해진 소설을 읽는 기분이라고 할까.
읽는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 이 책은 몰아서 보는게 아니라 그냥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보는게 맞는듯.
다들 극찬하듯 책의 내용 자체는 정말 고퀄이다. 그림도 글도 흠잡을데가 없다.
그냥 한번 읽어보고 던질게 아니라 소장하길 권하고 싶은 만화책.
바람을 부르는 휘파람 이후 2번째로 정식 출간된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집
근데 전작과의 차별점을 잘 모르겠다.
두권다 구매할 필요는 별로 없을 듯.
이 사진집을 보다보니 사진가로서의 내 고민이 더 깊어지는 것 같다..
확고한 하나의 스타일로 밀고 갈 것인가?
아니면 다양한 변화를 추구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