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중국 제품이 낮은 품질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맥주 하나만큼은 괜찮은 브랜드를 구축했으니
그게 바로 '칭따오 맥주(청도 맥주)'
독일의 칭따오 조차와 함께 시작된 맥주의 역사는
2003년을 기해 100년을 돌파했다.
(1898년 독일과 청 사이에 맺어진 조약에 의해 독일은
자오저우만(교주만) 지역에 대한 99년간의 조차권을 획득했다.
이때 독일이 근대화 시킨 대표적 도시가 바로 칭따오(청도),
1914년 이후 일본에 귀속되었다가 1922년 중국에 반환되었다.)
맥주의 종주국인 독일 기술로 처음 시작된 것이니 만큼
그 맛과 역사는 따로 표현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이 칭따오 맥주에 대한 추억이 남다른 것은
바로 작년 백두산 여행 당시 너무나 즐겨마셨던 맥주였기 때문,
백두산 등산을 마치고 마신 칭따오 맥주의 맛이
뇌리에 새겨져 잊혀지질 않는다.
그뒤로 가끔 이마트에 갈때마다 한병씩 사와서 먹곤 하는데
비록 그때와 같은 맛은 나지 않지만
확실히 제일 좋아하는 하이네켄에 비해도 그리 떨어지지 않는 맛이다.
오늘도 칭따오 맥주 한병과 함께 이 밤은 깊어만 간다~
게다가 지금의 빽그라운드 뮤직은 추억을 너무나 자극하는
이상은의 '언젠가는'........
아아 처음 맥주를 맛봤던 98년의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걸까ㅠ_ㅠ
(아아 내일 출근하기 싫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