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행 가기 전날
LM-EA7에 사용하기 위한 니콘마운트-라이카M 마운트 변환 어댑터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습니다.
그동안 알리에 주문하면 늦게는 한달, 빠르면 2주 정도가 걸려서
호주 다녀와서도 며칠 있다가 받겠거니 했는데
왠걸 호주에서 제품이 집에 도착해다는 연락을 받게되었습니다 .
정확하게 일주일 만에 도착한 것이지요.
저는 물론 기본 배송으로 주문했습니다만
배송 옵션에서 DHL 같은 유료 배송을 이용하면 일주일도 안걸리겠구나 싶어 너무 놀라웠습니다.
알리 제품은 주문하고 완전히 잊어버렸을때 쯤 온다는 얘기는 이제 옛말입니다.
그렇다고 제품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니 정말 대단하고 무섭네요.
이번에 제가 구입한 어댑터의 경우 똑같은 품질의 것이 한국에서는 최저가 12만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알리에서는 14000원에 구입했구요.
사진 부수 기자재에서 한국 제품들은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네요.
싸게, 빨리 살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이정도로 싼 가격에 만들 수 있는 것을 왜 한국에선 이리 비싸게 구입해야 하는가?
그리고 알리 등의 중국 업체들이 이렇게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데
한국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등등의 생각이 들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