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테스트를 위해 찍었던 임재민군.
내 기준에서는 우리학년 최고 미남인데 다른 애들의 반응은 별로인듯 하다 ㅋ
타조와 타조알이라며 우정사진을 찍어 달라고 온 1학년 브라더스
표정이 자연스러워서 참 맘에 드는 사진인데 그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다.
학교에 호리존트를 설치했다.
(아마 학교에서 이정도까지 미친짓을 하는 건 나 밖에 없을 것이다.)
작업 컨셉에 전신사진이 좀 필요해서.
일단은 학교 홍보 팜플렛에 활용할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조명을 활용한 사진 자체의 퀄리티는 맘에 들지만
학생들의 표정이나 복장의 정돈 상태가 좀 부족해서
오늘 찍은 컷들은 몇개를 제외하고 전부 다시 찍어야 할 듯 하다.
전문 모델들과 작업할 때는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부분들이
학생들과 작업할때는 많이 드러난다.
그게 매력이기도 하지만
집에와서 촬영한 파일을 확인해보면 뭔가 한가지씩 모자라는게 있어
기분이 갑갑해질 때가 많다 ㅠ_ㅠ
그렇다고 학생들 사진 찍으면서 퀄리티를 올리기 위해 그들에게 이런 저런 요구를 하기도 힘들고.
촬영에 필요한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이 프로일텐데
아직 한참이나 멀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