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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죽림 배달 음식계의 최고봉, 배달 초밥 일식집 미담

by coinlover 2016. 2. 25.

제가 왠만하면 배달음식 포스팅은 안하는데

 

이 집은 너무 감동 먹어서 안할수가 없네요 ㅋㅋㅋㅋ

 

 

사실 죽림의 배달 음식이라하면

 

닭, 보쌈, 피자 정도 밖에 없는데

 

어느날 집에 배달된 우리동네 책자를 보니

 

초밥 배달이 추가되었더라구요.

 

저녁으로 먹을 것도 없고 해서

 

시험삼아 한번 시켜보았습니다.

 

속으로 생각한 이미지는 마트 초밥 정도였지오.

 

그리고 잠시 후 배달온 아저씨.

 

일식집에서 칼 잡고 계실 듯한 포스의 아저씨께서 배달을 오셨더라구요.

 

인상에 잠시 쫄았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마음이 훈훈해지더라는 ㅋㅋ

 

종이 가방에 음식을 넣어오셨는데

 

이게 참 고급진 느낌이더라구요.

 

왜 드라마에 보면 야근하는 썸남이나 썸녀에게 가져다 주는

 

고급진 포장의 초밥이 가끔 나오지 않습니까? 딱 그 그느낌이었습니다.

 

 

 

 

 

정갈하게 담긴 초밥. 회의 떄깔이 참 곱지 않습니까?

 

간장에 찍어 입에 넣어보니 그 탱글 탱글한 식감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도저히 배달초밥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너무 만족스럽더라구요.

 

 

 

 

초밥의 사이드 메뉴로 제공되는 일식 튀김.

 

바삭 바삭한 식감이 배달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게다가 두번째 시키니 튀김양도 더 많이 주셨어요 ㅋㅋㅋ

 

 

 

 

같이 따라온 조개국 ㅋ

 

한입 마시니 깊은 맛이 그냥  으아~~~ ㅋ

 

 

 

초밥을 2인분 시키려다가 시험삼아 도전한 물회.

 

이건 절대 배달 물회의 수준이 아닙니다.

 

단언컨대 왠만한 전문식당에서 먹는 물회보다 퀄리티가 좋습니다.

 

 

 

 

저 풍성한 생선회의 양이 보이십니까?

 

야채와 물회 양념 맛으로 먹는 수준이 아닙니다.

 

회가 넘쳐납니다 정말 ㅋ 너무 맵지도 않고 딱 좋은 수준.

 

한가지 아쉬운 점은 국수 사리를 주지 않는다는 것 정도?

 

먹다가 울뻔했네요.

 

 

이런 좋은 안주에 술이 빠질 수가 없죠.

 

냉장고를 뒤져보니 몇달전 사다놓고 잊어버렸던 밀맥주가 딱 ㅋ

 

(갑자기 유근종 작가님이 생각나네요 ㅋ)

 

 

너무 너무 만족스러운 배달음식이었습니다.

 

이 집이 원래 배달 전문이 아닌 것 같은데

 

아마 경기가 너무 안좋아서 배달까지 하게 된게 아닌가 싶어요.

 

음식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정말 괜찮은 일식집인 것 같았거든요.

 

다음에는 배달을 시키지 말고 한번 찾아가보려고 합니다.

 

통영 죽림에 사시는 분은 꼭~ 시켜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