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graphy/landscape

A7r2 겨울 저녁 퇴근길의 쓸쓸함

by coinlover 2015. 12. 21.

 

 

 

 

겨울 저녁의 퇴근길은 쓸쓸하기 그지 없다.

 

저녁노을의 그라데이션과 초저녁 하늘의 어슴푸레한 푸른색이

 

언제부터 그리 슬퍼보였는지 모르겠다.

 

만남보다는 헤어짐이,

 

시작보다는 끝이 가까운 계절.

 

내일 분명 해가 뜨고, 이 계절이 지나면 봄이 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건만

 

매년 어찌 이리 같은 쓸쓸함을 느끼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