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실물을 꼭 보고 싶었던 오다이바 건담을 만나고 왔습니다.
와이프는 옆동네 비너스포트에서 쇼핑 중이었고
저혼자 오덕 오덕거리며 다녀왔죠.
(모노레일 타고 가다 다이버시티에서 내릴 필요없이 비너스포트에서 쇼핑즐기다 걸어와도 될만큼 가까운 거리입니다.)
정말 잘만들었더군요. 대충 만든 느낌이 전혀없어요. PG 프라모델을 그대로 확대해놓은 느낌이랄까.
애들이나 보라고 대충 만들어높은게 아니라 정말 움직이는 매카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이런 면에서는 정말 대단합니다. 일본은....
문화를 창출할 줄 아는 나라.... 그것을 즐길 줄 아는 나라니까요.
김영삼 대통령 때 청소년 보호법 걸어서 한창 성장하던 만화시장 완전히 밟아 버린거라던가
현정권에서 게임 산업 기반을 흔들어버리는 것 등 어렵게 키워높으면 잡초 밟듯이 눌러버리는 우리나라와는 완전 다르죠.
일본을 정말 싫어하면서도 이런 면에서는 부러워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높으신 분들은 말로만 문화 컨텐츠 강화를 외치지만 실상은 그 컨텐츠의 개념이 뭔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