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ght Review

미러리스 카메라 갤럭시NX를 말하다 - 광학의 삼성, 그 결과물들

by coinlover 2013. 9. 22.

 

 

일주일만에 갤럭시NX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주 리뷰 미션은 그나마 좀 편한 것이었습니다.

 

삼성렌즈를 이용한 사진 샘플들을 그냥 보여드리기만 하면 되는

 

광학의 삼성, 그 결과물들이 주제였거든요.

 

그래서 그동안 갤럭시 NX와 삼성렌즈들로 찍어온 사진들을 그냥 쭉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의 렌즈군입니다.

 

(삼성의 유일한 프리미엄 렌즈인 85mm F1.4는 이번 체험단 활동을 위해 삼성 측에서 대여해준 렌즈네요.)

 

사실 제가 삼성의 NX시스템을 좋아한 이유는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만한, 주머니에 넣어도 표가나지 않을 정도로 콤팩트한 렌즈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16mm F2.4, 30mm F2, 10mm F3.5(Fisheye) 등의 펜케잌 렌즈군은 저렴한 가격에 휴대성까지 갖춘데다 화질이 뛰어나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던 렌즈들입니다.

 

16mm F2.4는 풀프레임 환산 화각 24mm로서 풍경을 찍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광각렌즈입니다.

 

사실 저는 광각을 잘 이용하는 편이 아닌데 워낙 컴팩트해서 부담없이 들고나가서 쓰기에 정말 좋기에 자주 들고 다니게 되었고 덕분에 

 

광각이 아쉬운 순간에 아주 유용하게 썼습니다. 

 

30mm F2 는 삼성의 축복이라고 불릴 정도의 렌즈로 풀프레임 환산 화각이 45mm라 스냅에 최적화된 녀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찍는 사진의 대부분은 일상스냅이기에 사실 이 렌즈 하나만으로도 모든 상황을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렌즈로 찍은 사진이 제일 많습니다.

 

10mm F3.5는 제가 경험해본 어안렌즈중 가장 가볍고 작은 사이즈로서 화질 또한 발군의 수준이었기에 요즘 저의 완소 렌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45mm F1.8은 준망원렌즈로서 인물 촬영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이것도 상대적으로 커서(?) 30mm F2에 비해서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작고 가벼워 휴대에 부담이 없는데다 준망원 1.8 최대개방에서 누릴 수 있는 배경흐림은 이 렌즈만의 장점입니다.

 

85mm F1.4는 무게와 크기 빼고는 단점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렌즈였습니다. 사람들이 워낙 극찬을 하는 녀석이라 성능이 궁금했는데

 

평이 좋은 이유가 있더군요. 타사 85mm는 사용하면서 핀스트레스를 좀 받았었는데 삼성 85mm는 그런 부분으로부터 자유로워 더 활용을 자주했던 것 같습니다.

 

풀프레임 환산화각 132mm는 망원에서의 아쉬움을 크게 해소해주었습니다.

 

 

 

 

 

주력기로 니콘의 플래그쉽과 소니의 플래그쉽도 사용하고 있지만

 

 

일상스냅에서 그런 바디들의 성능은 그다지 필요없을 정도지요.

 

 

저는 정말 여러 회사의 여러 바디들을 경험해보았지만

 

 

그중에는 컨트롤해서 제 느낌으로 쓸 수 있는 것도 있었고

 

 

이미지 퀄리티가 맘에 들지 않아 사용할 수 없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갤럭시NX로 제가 바라는 이미지를 찍어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후보정을 통해 원하는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 없느냐는 디지털 사진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지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그 부분에서 갤럭시NX는 충분한 합격점을 드려도 될만한 카메라입니다.

 

 

 

 

 

현재의 저는 애써 출사를 갈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주중에는 야근으로 바쁘고 주말에는 육아에 신경써야하기 때문입니다.

 

계절별로 출사지를 돌아다니며 멋진 풍경들을 찍는 분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앞서지만

 

제 입장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한다는 것을 알기에 주로 일상에서 만나는 것들을 담아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출퇴근길의 모습이라던가 직장의 모습, 와이프와 아들의 모습, 친구들의 모습

 

이런 것들이 제가 찍을 수 있는 것들의 전부이기에 체험단 활동을 한다는게 좀 죄송하게도 느껴집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사진은 웅장하고 멋진 풍경일테니까요.

 

하지만 사진이라는게 원래 기록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에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담아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특별하게 담아내는 것이야 말로 사진의 묘미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기도 하구요.

 

여기서 보여드릴 사진들은 그저 제 일상의 단편들에 불과합니다.

 

비록 멋진 사진들은 아니지만 제 일상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갤럭시NX가 탄생한 원래 목적이 그게 아닌가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찍고 공유할 수 있는 카메라.

 

애써 멀리가서, 엄청난 고민을 하며 찍은 사진이 아니라 그저 담담하게 생활 속의 울림을 전달하는 것.

 

그래서 부끄러운 저의 단편들을 이렇게 공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