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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블랙스미스 - 어버이날 저녁

by coinlover 2013. 5. 8.

 

 

어버이날 저녁이라 어머님, 아버님, 진진이 와이프와 함께 블랙스미스에서 저녁을 먹었다.

 

어머님은 지난번에 블랙스미스에서 식사를 한번 하시고 나서

 

이곳을 꽤나 마음에 들어 하시는 것 같다.

 

음식 맛이야 둘째치고라도 주차공간이 무척 넓은데다 서빙이 친절하고

 

무엇보다 내부가 넓고 쾌적해 진진이를 데려오기가 편하기 때문인 듯.

 

실제로 진진이도 여기만 오면 다른 식당에서보다 얌전히 잘 노는 것 같다.

 

어머님이야 워낙 신식인 분이라 이런 캐주얼 레스토랑도 잘어울리지만

 

아버님도 스파게티류의 음식을 거부감 없이 다행이다 싶다.

 

직장 다니느라 정신없는 우리를 대신해서 진진이 보느라 고생이 많으신 두분.

 

항상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곁에 계셔주십시오^^

 

 

 

아버님이 찍어주신 우리가족 사진 ㅋ 진진이는 아니나 다를까

 

사진기를 보지 않고 딴청부리고 있다.

 

 

 

 

 

 

 

 

어른들 뭐 먹는데 자기는 안준다고 난리치는 진진이.

 

그래서 항상 먹을 것을 준비해 다녀야 한다.

 

진진이를 데리고 어딘가에 가려면 짐이 장난이 아니다.

 

 

 

 

 

사진찍을 때면 항상 웃음을 상실하시는 아버님 ㅋㅋ

 

그나마 이 사진에는 옅은 미소가 보인다.

 

어머님은 요즘들어 사진 찍는게 싫다고 하신다.

 

예전만큼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 맘에 들지 않는다고....

 

이 사진은 맘에 들어야 할텐데.

 

 

 

 

 

 

 

 

어머님 손에 붙어있는 파스가 참 가슴아프게 다가온다.

 

진진이 보느라 팔목이 성한 날이 없으시다.

 

진진이는 그 고생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먹는 것만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