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나중에도 할 수 있는 여러가지 것들은
그때를 위해 남겨두고
지금은 지금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세상의 모든 재미를 지금은 다 알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일찍 모든 것을 알아버리면
그만큼 세상이 지루해질 수도 있으므로
내일의 재미는 내일을 위해 남겨둘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참을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너무 즉흥적으로 변해가는 아이들을 보며
그들이 머리와 가슴 속에서 오래도록 숙성시킨
지식과 감성을 가질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한순간의 감정으로 치달아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으며
지금의 작은 지식으로 세상을 재단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또하나 그들에게 바라는 것은
그 시절에 가질수 있는 특유의 치기어림을 소중히 여겼으면 하는 것이다.
어렸을 때 미성숙한 그 감정들이
지금 그들의 입장에서만 가질 수 있는, 그리고 허용될 수 있는 것임을
알고 그들이 가질수 있는 자유를 지금이나마 만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